최정선 씨, "가정형편 어려운 후배들 후원하고 싶어" … 2017년에는 보험기부로 화제

사진 오른쪽이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졸업생인 최정선 씨, 왼쪽이 윤성이 동국대 총장.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동국대는 이 대학 동문인 최정선 씨(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2014년 졸업)가 윤성이 총장을 찾아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 17일 오후 이뤄진 전달식에는 최 씨와 윤성이 총장을 비롯,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오병욱 문화예술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동국대에 따르면, 조경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최정선 씨는 학과 후배들을 위해 2014년부터 6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2017년에는 본인의 보험금 수혜자를 동국대로 지정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보험기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정선 씨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 입학해 문예창작의 꿈을 뒤늦게나마 이룰 수 있었다“며 “문학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충분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충실하지 못하는 후배들을 후원하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을 내게 됐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학과 후배들을 위해 커다란 마음을 내어준 최 동문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장학금이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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