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민에서 4개국 129개사 263부스 유치, 2만 5000여 명 참여

‘2019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Vietnam 2019)’이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2019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Vietnam 2019)’이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자원환경부 응옌 흥 팅(Nguyen Hung Thinh) 총 부국장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관계자와 최대경 부산시 환경정책실장, 배광효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등 부산시와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해 양국 간 환경에너지분야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베트남, 일본, 중국 등 4개국 129개사 263개 부스를 유치했다. 2만5000여 명의 베트남 및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은 베트남 호찌민시 산하 ‘호찌민 인프라센터’를 방문해 양 기관의 하수처리현황과 처리공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9)’을 계기로 부산환경공단과 ‘호찌민 인프라센터’간 하수처리시설 운영기술과 노하우 등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하노이 과학기술대 팜훵룽 부총장 일행과는 오는 12월 부산에서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과 부산환경공단 및 부산지역 소재 대학 간의 환경산업 및 환경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최대경 환경정책실장은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시와 베트남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을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