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부터 21일까지… 전 세계 관객·감독 등 한자리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시는 7월5일부터 21일까지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국제콘텐츠마켓(SPP), 서울상상산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7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인 SICAF(SICAF 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를 개최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만화애니메이션위크는 전 세계 상상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세계 속에 드높일 수 있는 축제로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SICAF는 1995년 소규모 애니메이션 상영회로 시작해 현재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진행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사진=연합뉴스 자료
93개국 2565편의 작품이 출품, 경쟁한 SICAF2019 영화제에서는 다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28개국 103편의 작품이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 만나게 된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도 진행된다. 특별전, 기획전, 초대전으로 구성되며, 웹툰 작가 토크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만화애니메이션관련 단체·기업 부스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선사한다.

영화제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를 통해 영화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상영된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전문 마켓인 국제콘텐츠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가 7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다.

국제콘텐츠마켓은 바이어와 셀러의 매칭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는 △비즈매칭, 아시아 대표 미디어사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과 아시아 비즈니스 활성화를 논의하는 △아시아뉴디렉션, 콘텐츠 분야 최신 이슈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국내 대표 미디어 및 제작사의 사업설명회인 △이그나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국제콘텐츠마켓 비즈매칭의 경우 넷플릭스, 디즈니, 니켈로디언, 유쿠 등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하여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의 산업적·예술적·기술적 측면을 모두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의 만남의 장이자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서울상상산업포럼도 7월19, 20일 양일간 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견의 시대, 新르네상스를 위한 포용’을 주제로 진행되며, ‘애니메이션 월드 네트워크’ 공동 설립자 댄 사르토(Dan Sarto)와 포켓몬, 요괴와치 CG 회사 ‘OLM 디지털’ 상임이사 켄 안조(Ken Anjyo)가 기조강연자 나선다.

이번 포럼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터,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작가, 감독, 교수, 기업인 등 8개국 20명의 발제자와 강연자가 참여하며, 관련분야의 실무자, 전공자를 위한 전문 워크숍,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행사도 운영된다.

그 밖에 행사 참여자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부대행사로는 아카데미와 세계적인 영화제와 미국 CNN 등 주요 언론사에서 주목받아 온 애니메이션 ‘댐키퍼(The Dam Keeper)’ 제작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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