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에게 살해된 전남편 강모씨의 동생 A씨가 고유정에 대해 "돈 많은 재력가 집안이라 가석방될까 무섭다"고 토로했다.

피해자 강씨의 동생 A씨는 1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여자는 돈 많은 재력가 집안"이라면서 "좋은 변호사를 써서 몇십년 살다 (형기) 3분의 1을 채우고 가석방될까 봐 무섭다. 우리 아픔은 누가 치유해 주나"라고 호소했다.

남동생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고유정이 아들을 키우는 줄 알고 대학원 연구수당과 아르바이트비로 매달 40만원씩 양육비를 보냈다"면서 "형은 9900원짜리 옷이나 유행 지난 이월 상품만 입고 다녔다. 연구실 일이 바빠 주말에 이벤트 회사에서 물품을 나르거나 시험 감독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뼈 빠지게 일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또 고유정은 지난 13일 오후 현 남편에 의해 '의붓 아들' 살인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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