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14일 인도의 한 경영대학원 학생과 교수들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 2곳을 시찰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14일 인도의 한 경영대학원 학생과 교수들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 2곳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 내 상위 10위권에 드는 뭄바이 소재 명문대학인 SP Jain School 학생과 교수로 구성된 62명의 산업시찰단이 방한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인도 중소기업의 2세 경영인들로 시찰단은 선진 경영 현장을 체험했으며, 기업은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학은 매년 시찰단을 구성해 세계 유수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시찰단은 지난 12일 수원의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당진의 현대제철, 울산 현대자동차를 둘러본 뒤 김해 주촌의 디케이락과 한발매스테크를 방문했다.

디케이락은 주 배관의 상태를 계측, 제어하는 계장용 피팅과 밸브 제조업체며, 한발매스테크는 정유정제, 석유화학, 정밀화학에 필수적인 타워인터널을 설계, 제작하는 전문업체다.

김해지역 산업시찰은 회사 강당에서의 회사 소개와 홍보, 질의응답, 공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두 기업은 인도와도 교류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더욱 활발한 산업 교류와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광제 시 관광과장은 “이번 방문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9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2천년 전 가야왕도 김해로 시집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와의 인연을 알리고 마케팅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며 “산업관광 활성화 등 폭넓은 관광정책 수립과 추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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