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등 8개 지역단체, 천성문화포럼 출범식 및 세미나 개최

'천성문화포럼 출범식 및 세미나' 개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양산지역의 발전을 모색하는 천성문화포럼이 출범했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를 비롯한 양산 지역 8개 기관·단체들은 지난 13일 와이즈유 양산캠퍼스 천성학관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천성문화포럼 출범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 출범식에는 부구욱 와이즈유 총장을 비롯해 김주은 ㈔한국청소년문화원장, 민경윤 양산시학부모연합회장, 이성춘 회장㈔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장, 이성호 웅상공인중개사회장, 이종환 웅상미래교육발전협의회장, 황윤영 양산도시문화연구원장, 송영태 개운중학교 교감 등 8개 기관·단체장 및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천성문화포럼은 지역발전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동 발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인적·문화적 교류 사업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으고 상호협력 협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포럼의 초대 의장은 황윤영 원장이 맡았다.

포럼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는 ‘양산문화관광 활성화-천성산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담당한 황윤영 원장은 ‘천성산, 생태문화관광을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으로 21세기 문화관광의 국제적 흐름, 선진국 생태관광의 형태, 환경부의 생태관광 개념의 기준, 전국의 생태관광 지정 현황, 천성산의 생태문화관광적 가치 등에 대해 발표했다.

황 원장은 “천성산 화엄늪 등 고산습지를 활용한 자연 생태학습 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도 황 원장은 천성산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조성, 천성산 순환로 조성,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올레길 시비(詩碑) 설치, 문화관광해설사, 천성오름 가이드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의 두 번째 발표를 담당한 이지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사는 ‘천성산의 역사문화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천성산의 역사적 유래와 주요 명승지, 고고학적 자료, 천성산과 불교문화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지은 학예사는 “천성산은 양산의 중심에 우뚝 솟아 있지만 그 역사와 자연의 의미를 잘 살펴서 양산의 동부·서부 지역의 화합과 통합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부구욱 총장은 축사를 통해 “양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8개 기관·단체가 뜻을 함께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와이즈유는 양산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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