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뮤지션 15팀 음반제작 지원 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운영지원 평가에서 부산이 지역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4년 연속 지역 1위로 1억44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부산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지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뮤지션 음반제작 지원 사업’에 부산 뮤지션 72팀이 지원했으며 지난달 27일 최종 선정된 15팀을 발표했다.

선정된 15팀은 정규/EP 트랙 6팀(바나나몽키스패너, 반다, 밴드 88, 밴드기린, 제이통, 플랫폼스테레오), 싱글 트랙 2팀(낄낄, 다이아몬드브릿지), 컴필레이션 트랙 3팀 (달민&인호수&현온, 루츠레코드, 헤비앤이모션), 2단계 지원 4팀(더바스타즈, 보수동쿨러, 세이수미,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이다. 이들 팀에는 음반제작, 영상콘텐츠 촬영, 쇼케이스 개최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로부터 사무위탁 받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부산음악창작소는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동지원으로 매년 부산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제작 및 공연 개최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인디뮤지션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2018년 음반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주왕복선 싸이드미러’는 2018 이비에스(EBS) 헬로루키 with 코카(KOCCA)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프록 밴드 ‘세이수미’는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의 수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지역 뮤지션을 발굴하며 지역 인디음악씬의 기초를 다져왔다”며 “올해는 장기적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편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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