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오규 전 서·동구 당협위원장. 사진=정오규생활정치연구소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자유한국당 정오규 전 서·동구 당협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1주년을 맞아 한국당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성찰과 반성의 정치뿐 아니라 창조적 파괴력을 가진 강한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은 1년 전 지방선거에서 가혹할 정도의 회초리를 맞았다”며 “후보들과 엎드려 사죄의 인사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던 1년 전의 정치상황을 생각해 볼 때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참패였다”고 말했다.

서·동구 당협위원장이자 부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으로 활동한 그는 “그럼에도 서구청장, 서·동구 시의원 3명을 당선시켜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라며 “예전과 다른 민심을 인지하고 '행동으로 성찰하고 반성하고 사죄하는 선거전략'을 부산시민들에게 호소하자고 외쳤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4·15 총선과 관련해 "부산시민들도 한국당에 기회를 다시 한번 주려고 한다“며 ”다만 전제가 있는데 그것은 사람을 바꾸라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위원장은 “국정농단세력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문재인 정권이 탄생됐지만 국가안보는 불안하고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나라경제가 폭망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며 ”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한국당이 리모델링을 넘어 '창조적 파괴를 통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줄 정도의 혁신'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천받고, 장관하고, 청와대에서 책임질 위치에 있었던 분들어게 묻고 싶다”며 “박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 있는데도 국민과 당원 앞에 책임지는 못습은커녕 국회의원 한번 더 하고자 보신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부산시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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