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고용 보장과 교육환경개선 등 요구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국립 경상대 강사들이 전원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13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상대분회에 따르면, 분회는 전날인 12일 소속 조합원 95명 중 투표권을 가진 94명 가운데 87명이 투표에 참여, 94.3%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강사들은 학교당국에 현 강사들의 전원고용 보장 외 △전임교원의 초과강의 근절과 강좌당 최대수강인원 40명 제한 등 교육환경 개선 △방학임금·퇴직금건강보험·복리후생·학술활동· 조합활동 보장을 위한 예산 편성 등 강사법 실효성 보장 △대학평의원회, 총장선출, 강사선발, 학과회의 등 대학구성원의 참여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사들은 파업 투표에 앞서 대학측과 5차례 단체협상을 진행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소재 지역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대학입장에서는 법령과 강사 매뉴얼 등에 따라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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