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2일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서부경찰서, 김해상공회의소, 인제대 등 15개 기관과 대학이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확산에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김해시는 12일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서부경찰서, 김해상공회의소 , 인제대 등 15개 기관과 대학이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담킹 참여 기업은 39곳에서 총 54곳으로 늘었다.

도담킹 기업 협약은 시의 ‘With Us! 김해 인구정책’의 하나로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일과 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시는 협약기업들에게 시의 체육시설,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바이크 이용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With Us! 인구정책으로 4개 분야(보육·교육, 고용·경제, 주거·환경, 고령사회) 1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라는 가치관 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인구정책 캠페인송 공모, TV 광고를 비롯해 지난 1월에는 관내 대학과 인구교육 관련 기관간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시민, 다문화가족, 기업, 시 직원까지 맞춤형 인구교육을 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관내 유관기관에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큰 의미가 있다”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양육친화 분위기 확산, 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 등 사회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오늘 협약식이 가정과 직장생활의 조화로운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담킹 기업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크는 모습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영어 ‘King’의 합성어로 기업주가 휴가사용 활성화, 초과근무 감축 등 일·생활 균형을 장려해 근로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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