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월요일인 1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이 같이 예보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전라도와 경상내륙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충남, 전북, 서해5도에서 20~60㎜, 강원영서, 충북, 전남, 경상내륙에서 5~40㎜,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서 5㎜ 내외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춘천 16도, 대전 16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전주 18도, 광주 16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 전해상 먼바다 최고 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제주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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