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현충일인 6일 전국이 흐리고 경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제주도산지와 전남 진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남부·동부, 전남 거문도·초도·무안·장흥·목포·영광·함평·완도·해남·강진·여수·보성·고흥 등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을 보면 오후 5시 현재 △하태도(흑산면) 66.5mm △신례(서귀포) 44.0mm △성판악(한라산) 43.5mm △삼각봉(한라산) 43.0mm △태풍센터(서귀포) 42.0mm △서거차도(진도) 37.0mm 등이다.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해안에는 이날 밤 9시부터 내일(7일) 새벽 사이에 강수 집중 시간과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 지역도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겠으니,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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