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들이 수중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4일(현지시간) 다뉴브강 하류서 수습된 시신 1구가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된 데 이어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후 12시 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이어 "이날 사고현장에서 잠수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 16분쯤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시신은 침몰사고 현장으로부터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떨어진 지점에서 오후 1시께 수습됐으며 이후 발견된 시신은 선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전날에도 한국인 시신 2구를 수습한 바 있다.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총 10명, 실종자수는 16명이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 수는 총 11명으로 늘고 실종자수는 15명으로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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