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침몰사고 7일째인 4일 오전(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6일 오전 현장 인근 세체니 다리 하류에 도착하면 이르면 오후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령은 이어 “인양작업은 늦으면 7일~8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양 방식에 대해선 “로프로 (허블레아니호를) 감아 크레인으로 드는 방식 등인데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헝가리 당국측은 전일 200t가량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사고 현장으로 옮긴다고 밝힌 바 있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인양 전까지는 수중수색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송 대령은 “헝가리 측은 전일에만 해도 인양을 위한 절차로 잠수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런데 전날 현장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하자 인양 완료 전까지 계속 수중수색 작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9명이며, 실종자는 17명이다.
현재 부다페스트에는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 48명이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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