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때 아닌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3월부터 월 2~3회, 분야별 지역복지 문제를 세심히 살피는 등 '열공(열심히 공부) 모드'에 돌입했다.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궁집'을 둘러보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시
사회복지용어를 시작으로 사회보장제도의 내용과 복지전달체계까지 섭렵한데 이어 지금은 사회복지시설과 분야별 사회복지 종사자의 현황 및 처우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조 시장은 "영·유아는 소통약자, 청소년은 교통약자, 장애인은 이동약자, 어르신은 경제적약자"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복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시장은 일요일인 지난 2일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장 등 외부전문가 11명과 함께 평내동 '궁집'을 방문했다.

'궁집'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달 17일 '궁집'을 (재)무의자문화재단(이사장 이병구) 측으로부터 기부(공시지가 약 68억 원 상당) 받아 조만간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궁집'은 재단 소유 개인재산으로, 그동안 일반인 관람이 금지돼 왔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남양주 궁집'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혼인할 때 영조가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도심 속 역사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이날 방문에는 김정곤 건국대 건축대학 교수, 김광현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윤세웅 세계자연기금 대표, 인재진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박영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 김재현 서경대 이공대학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영환 ㈜이웨스 대표, 김옥철 론리플레닛메거진코리아 발행인, 류영창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가수 윤태규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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