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동맹휴업 선언 후 집회·거리행진…일부 교수들 임시 휴강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총학생회 특별기구 2019 전체학생총회 기획단원들이 '교수 갑질·성폭력에 항의하는 스승의 날 행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서울대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며 30일 동맹휴업을 벌였다.

제61대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동맹휴업을 선언하고 학생회관 앞 공터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재학생 100여명은 A교수의 파면과 제도개선·학생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일부 교수들은 동맹휴업 소식에 임시 휴강을 결정했다.

집회를 마친 후 학생들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A교수는 2017년께 외국의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지도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돼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은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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