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해외여행 수요 7·8월 넘어서…비용 저렴 가장 큰 인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최근 통상적인 7~8월 여름휴가를 6월로 앞당겨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항공권 비수기인 6월에 저렴한 비용을 노린 6월 해외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여행 여행 동향 가운데 6월 해외여행 수요는 2014년 10만9600명에서 2018년 17만3100명으로 57.9% 증가했다. 지난해 6월 해외여행 수요는 7·8월을 모두 추월했다.

이 같은 6월 해외여행 수요 증가는 7월부터 접어드는 성수기 대비 항공권이 저렴하고 현지에서 체류 비용까지 저렴한 잇점이 있다. 하나투어 측은 저렴한 해외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6월을 휴가 시기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6월 여행객 가운데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은 161.2% 늘었고,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도 88% 증가했다. 또 유럽과 남태평양, 미주가 각각 51.1%, 40.9%, 18.9% 늘었지만, 중국은 9.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 측은 "같은 여행을 성수기에 비싸게 가기보다 시기를 앞당겨 6월에 저렴하게 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몇년간 5~6월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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