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태평양국제관광전시회서 부산관광 홍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2019 태평양국제관광전시회(PITE 2019)’에 참가해 부산관광을 홍보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관광시장 다변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2019 태평양국제관광전시회(PITE 2019)’에 참가해 부산관광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의 증가율은 지난 2014년부터 발효된 비자면제 협정 이후 매해 20%에 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블라디보스톡은 3개의 항공사(러시아 1개, 한국 2개)가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는 관광정책 다변화의 핵심지역이다.

이에 부산시는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태평양국제관광전시회에 참가하고 대한민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 관광객 및 신북방 주요도시의 참가자들에게 부산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관광지도, 리플렛 등 홍보책자 배부, 부산관광 SNS 팔로우 이벤트와 설문조사 실시 등 부산관광정보 홍보 외에도 향후 극동지역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과제도 수집한다.

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이날 저녁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에서는 신규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러시아 여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가 극동지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러시아 등 극동지역에 더 많이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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