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1.2㎞ 구간 내년까지 마무리

경남 김해시는 장유 반룡산 둘레길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장유 반룡산 둘레길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해시는 전체 계획구간 4.7㎞ 중 74% 수준인 3.5㎞를 조성하고 나머지 1.2㎞는 올 하반기 토지소유자 동의를 구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단계 조성공사에 착수한 시는 기존 등산로 1.75㎞를 정비하고 1.75㎞를 신설하는 등 총 3.5㎞ 구간에 야자매트, 데크로드, 휴게시설, 이정표와 안내판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240m 높이의 반룡산은 1시간 이내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하고 장유 신문동, 삼문동, 대청동, 관동동 일원 택지개발지역과 인접해 있어 누구나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심의 산소탱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반룡산 근린공원 내 춘화곡지구 공원시설과 김해목재문화박물관, 유아숲 체험장이 함께 있어 목공체험은 물론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교육도 받을 수 있어 이용객이 늘고 있다.

시는 올해 주거지와 인접한 분성산, 신어산, 경운산, 함박산, 진영 금병산과 봉화산을 정비하기 위해 8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완료, 현재 정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숲을 시민들의 치유와 여가선용, 생태교육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을 유치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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