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울산시 북구 염포로에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동차 선적부두에 정박한 대형 수송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22일 오전 10시16분쯤 울산시 북구 염포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동차 선적부두에 정박한 대형 수송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12시48분쯤 진압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유코카캐리어(EUKOR Carcarrier) 소속 5만톤급 플래티넘 뤠이(Platinum Ray)호다.

이 선박은 6000여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내부는 모두 13층으로 구성돼 있다. 소방당국은 1층 화물칸 또는 2층 화물칸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이 선박에는 '투싼' 등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용 자동차 2156대가 실려있었으며, 1층과 2층에는 각각 400여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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