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책본부·TF팀 상시 운영

김해시는 지난해 폭염대책으로 버스승강장에 얼음물을 비치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이른 무더위에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폭염대책기간은 20일부터 9월말까지다. 예년 같으면 6월 중후반부터 가동할 폭염대책 세부계획이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기습 폭염에 한 달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앞서 시는 같은 기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폭염대책본부와 폭염 TF팀을 상시 운영해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무더위쉼터 406곳 운영, 무더위쉼터와 폭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폭염 재난도우미 운영, 횡단보도와 교통섬 파라솔 설치, 버스승강장 얼음물 비치, 살수차를 상시 운행한다.

또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와 안부전화, 7개 의료기관 응급실 상시 운영, 축산재해 대책팀 운영뿐 아니라 민간 사업장에도 무더위 휴식시간제 도입을 권고한다.

이외도 전 시민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문자전광판과 음성안내시스템, SMS를 활용해 폭염상황을 실시간 전파하는 등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자 같은 폭염 인명피해가 없도록 폭염대책 기간 전 행정력을 동원,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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