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서울 온라인 플랫폼’.디지털 시장실 등 시민참여 확대로 지속가능한 서울시정 구현사례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시드니 타운홀에서 개최되는 ‘City Talks’에서 영상으로 기조연설과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호주 시드니시(시장 Clover Moore)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설은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시드니시는 서울시가 시정운영에 시민 참여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고무적 성과를 보임에 따라 박원순 시장을 초청하게 됐다고 하면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City Talks의 기조연설자로, 그리고 최초 영상연설자로 참여하게 된 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드니시는 ‘City Talks’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장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현장방문 없이 3D 영상기술을 활용해 서울과 시드니를 연결하고 기조연설 및 패널토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44회째를 맞는 ‘City Talks’는 세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행사로서 올해의 주제는 ‘세계 도시를 변화시키는 큰 생각들(Big Ideas transforming global cities)’이다

행사에는 매년 2500~3000여 명의 국내외 유력인사들과 시민들이 참관하고, 호주의 주요 언론인 ABC 방송이나 Sydney Morning Herald 등을 통해 보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서울의 스마트도시, 시민주권, 청년정책 등이 시드니의 정치인들과 시민들에게 공유되고, 연설과 토의의 핵심내용은 시드니 2050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시들이 모여 주체적으로 변화의 방향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 상생과 소통으로 사람 중심 도시, 서울을 조성하게 된 사례를 발표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시드니 2050정책에도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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