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주 시장 진출 세미나·22일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지역기업의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해외무역사무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역기업의 수출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와 ‘2019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등 해외수출시장의 여건 악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2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 시장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미주 시장 판로개척 방법과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미주 바이어와 수출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부산 소재 기업의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미국 소비자 정서에 맞는 상품제작과 포장’이라는 주제로 TS Design의 브라이언 킴(Brian Kim) 대표가 미국 소비경향에 대해 발표하고, ‘미주시장 개척 성공사례(Build Your Own Networks)’를 사상구 소재 ㈜제일진공펌프 전찬진 상무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22일 오전 10시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미주·중국·일본·베트남에서 발굴한 유력바이어 41개사를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 161개사와 ‘2019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연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2회(상·하반기)씩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오사카, 중국 칭다오·상해, 베트남 호찌민 등에 있는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에서 직접 발굴·선정한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이번 상반기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바이어의 상세정보가 기재된 디렉터리북을 사전 제작해 참가기업의 추가상담 기회를 최대한 유도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에서 미국·멕시코 등의 바이어들과 함께 미주 지역 수출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수출상담회 성과를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부산 수출기업에는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고, 초청 바이어에게는 부산의 우수한 제품을 선점할 수 있는 뜻깊은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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