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부산' 비전 정책 구상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싱크탱크 오륙도연구소 소장에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이 선임됐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싱크탱크 오륙도연구소 소장에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이 선임됐다.

김영춘 의원은 20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아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라며 “오륙도연구소의 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부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대전환기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륙도연구소의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정책을 구상할 것과 핵심과제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ICT기술을 이용해 도시내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블록체인으로 보안성 강화에 나선다.

또 북항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와 크루즈 모항시대를 열어 해양금융·관광·문화 대표도시로 도약할 방안을 마련하고 전통제조업 혁신과 중소상공인 매출 증대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당만으로 한계가 있기에 부산시, 구청장, 시·구의원 등 현장에 종사하는 실무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로 서민경제가 힘든 상황인만큼 서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여론의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30년 정치 인생과 3번의 국회의원 경험, 해수부 장관으로 국정을 운영한 경험과 부산시당위원장으로 부산의 현실을 몸소 체험한 경험을 모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춘 의원은 16, 17, 20대 3선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부산시당위원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5년 4월 정당 최초로 시도당 단위의 오륙도연구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시당은 오륙도연구소 신임소장 선임을 시작으로 정책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총선 공약 준비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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