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17일 여론조사…국민 절반의 다수가 반대하는 가운데
충청·30대·진보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보수층·중도층 등 반대
  • 리얼미터가 17일 여론조사한 1천원 → 1원'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국민의식.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대한민국이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1달러 교환 비율이 네 자릿수인 화폐단위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사회 위상과 확대된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 절반은 1000원을 1원으로 조정하는 이른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7일 조사하고 20일 발표한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국민여론’에 따르면 ‘물가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꾸지 말아야한다’는 반대 응답이 52.6%, ‘경제규모에 맞춰 화폐단위를 바꿔야한다’는 찬성 응답은 32.0%로, 찬성이 20.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4%.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서울(반대 65.8% vs 찬성 24.7%)과 대구·경북(62.5% vs 22.3%), 부산·울산·경남(54.9% vs 24.8%), 경기·인천(54.0% vs 30.8%), 광주·전라(45.2% vs 27.3%), 20대(59.4% vs 25.1%)와 40대(56.8% vs 36.3%), 60대 이상(55.3% vs 24.1%), 50대(50.5% vs 32.6%), 자유한국당(66.4% vs 19.2%)과 바른미래당(62.7% vs 28.0%) 지지층, 무당층(57.4% vs 28.0%), 정의당 지지층(49.8% vs 35.2%), 보수 층(71.1% vs 22.0%)과 중도층(57.3% vs 31.5%)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찬성 여론은 대전·세종·충청(반대 27.5% vs 찬성 62.6%), 진보층(37.2% vs 49.5%), 30대(38.8% vs 45.9%)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42.0% vs 찬성 41.1%)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019년 5월17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기자소개 주현태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5줄 뉴스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9/05/20 09:31:16 수정시간 : 2019/05/20 09:31:16
데일리한국 5줄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