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소환해 조사

분식회계 및 자료 은닉 지휘한 사실 있는지 추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을 수사하기 위해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분식회계 과정이나 서버 및 관련 자료를 은닉하는데 관여한 정황이 있는지, 증거인멸을 지휘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내에서 이뤄진 분식회계 증거인멸 과정에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의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의 서모 상무 신병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김태한 대표이사 소환 조사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측근인 정현호 사장도 곧 소환 조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