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3명 경상에 그쳐

18일 0시 부산 남구 한 편의점에서 A(빨간 원) 씨가 편의점 종업원(왼쪽)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부산에서 조현병을 앓던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에게 부상을 입힌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은 A씨는 18일 오전 0시 부산 남구 소재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꺼내 편의점 직원과 손님 2명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대 여성 피해자 B씨가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 들어가 흉기로 등을 찔렀다.

이어 A씨는 또 다른 편의점 손님이었던 30대 남성 C씨를 비롯해 편의점 종업원 D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각각 등과 손,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경상에 그쳤다.

경찰은 "어떤 아저씨가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있다.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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