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의원들이 국립 5.18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은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앞둔 16일 광주를 찾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역을 찾아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의 대표 헌화로 참배하며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찾아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역사적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의원들은 5.18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별관을 찾아 희생자 및 부상자 가족으로 구성된 오월어머니들을 격려 방문했다.

오월어머니들은 자유한국당의 역사왜곡 망언의원 퇴출과 5.18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며 현재 983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신원철 의장과 김용석 대표의원은 5.18 진상규명과 함께 망언 3인방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하루 빨리 이뤄지도록 국회에 촉구하는 등 서울시의회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자유한국당 망언3인방을 비롯해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 문제는 관련 처벌이 미비하고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극우세력의 기반확보를 위한 정치수단으로 이용돼 끊임없이 반역사적 발언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통해 역사왜곡·폄훼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고, 진상규명을 마무리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따라서 더 이상 5.18정신이 폄훼되고 역사가 왜곡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이 끊임없이 견제하고 감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님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2017년 △서울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을 제·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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