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해외 학생들과 교류 가능해 학생들의 선호도 높아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 사진=경기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경기도는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의 ‘국제교류 영어캠프’에서 한국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파주캠프 주관으로 파주 한빛고등학교 학생 33명과 자매학교인 태국 마하사라캄대학 부속 고등학교 학생 70명이 함께하는 한-태 국제교류 캠프가 5일 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한빛고 교내 축제에서 진행됐다.

한국 학생들의 합창과 K-pop 공연, 태국 학생들의 전통 무용과 T-Pop(태국 대중가요) 공연이 어우러지며 양국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8~19일에는 학생들 스스로 조를 구성, 일정을 기획해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서울 인사동 거리 방문 등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룬 캐만 마하사라캄고 교장은 “태국 학생들이 자매학교의 축제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즐거워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한국 학생들 앞에서 선보인 공연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한 체인지업캠퍼스와 한빛고등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삼 체인지업캠퍼스 파주캠프 본부장은 “또래 외국 친구들과 24시간 함께하는 경험은 학교뿐 아니라 어떤 기관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외국 친구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고 외국어 및 타문화 습득에 대한 자발적 동기가 유발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실제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캠프 종료 후에도 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제교류 영어캠프’는 한국 학생들과 또래 외국 학생들이 함께 지내며 자연스러운 외국어 사용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기 교육과정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주캠프에서는 외국 학교와의 교류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질 높은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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