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0~17일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두 번째 탐방 프로그램 실시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오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그 두 번째, 한자문명의 발원지 중국 하남성 편’을 진행한다.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한자문명연구사업단)은 오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7박 8일간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그 두 번째, 한자문명의 발원지 중국 하남성 편’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은 지난 2월 실시된 첫 번째 답사 ‘유가사상의 발원지 중국 산동성 편’의 후속으로 진행된다. 한자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한자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자의 현시대적 의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여정에는 석가장, 안양, 임주, 정주, 개봉, 루하, 낙양 같은 한자문명 발원 및 초기 발전 경로의 다양성과 함께 현시대에서 어떻게 꽃피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역이 포함됐다.

특히 안양은 중국 은나라(상나라)의 수도이자 중국 최초의 문자로 평가받는 갑골문자의 탄생지로 세계적인 규모의 중국문자박물관과 문자체험센터가 있는 곳이다.

또 중국 최초의 자전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지은 허신(許愼)의 고택과 허신문자문화원이 있는 루하 역시 한자문명로드에서 매우 뜻깊은 곳이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프로그램은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 어젠다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연 2회 정기적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각국 내 주요 관련 지역을 탐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세 번째로 ‘한자문명의 집대성 중국 섬서성 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관계자는 “이러한 답사를 통해 한자문화 대중화 뿐 아니라 한자문화 산업화와 기틀 마련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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