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검찰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를 받고 있는 6개 대기업의 사업장 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6일 오전에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LG화학,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의 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한 삼성전자 광주공장 등에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벌인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측정대행업체와 대기업들의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와 관련해 LG화학 등 6개 사업장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12개 업체를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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