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올해 처음으로 광주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내려졌다. 연일 30도를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15일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광주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기온은 오후 3시를 기점으로 30.3도이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가동된다.

비공식 기록에 따르면 광주 서구 풍암동의 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았고, 2008년 6월 1일 폭염특보 제도를 시행한 이래 가장 이른 폭염특보 발효다.

낮 최고기온은 담양 31.1도, 광양 30.6도, 광주 30.3도, 곡성(옥과) 30.3도, 구례 30.2도까지 치솟았고 전국적으로는 서울 27.5도, 대전 28.4도, 대구 29.9도, 부산 24.7도, 제주 22.4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오는 16일 아침 최저기온도 이날과 비슷하며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사량이 강해 기온이 오르고 있으나, 오는 17일 밤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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