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 인근에서 김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방문객에게 돌진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절을 찾은 방문객들이 사찰 내 도로를 운행하던 차에 치여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가까운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 오른쪽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을 덮쳤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통도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내 도로는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고, 걸어서 가는 방문객들도 북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급발진 추정 사고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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