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정회원·향군상조회 회원 등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분당추모공원 안에 조성

분당추모공원 휴 안에 조성된 향군전용묘역을 소개하는 입간판.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김진호 회장·이하 향군)는 2일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명예를 드높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향군전용묘역을 국립묘지에 준해 예우한다"고 밝혔다.

'향군전용묘역'은 향군이 100% 출자한 재향군인회 상조회(김광열 대표이사)가 분당 분당추모공원 휴와 지난해 협약 체결을 통해 조성한 전용묘역이다.

향군상조회는 서울 강남권에서 20분, 분당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분당추모공원 내에 봉안시설 3000기와 수목장(소나무) 89주를 마련하고 지난해 9월12일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김진호 회장은 "향군이 전용묘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용묘역 조성뿐만 아니라 향군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군전용묘역'은 향군 임직원 및 향군 회원, 해외교포 중 국내안장 희망자, 안보·친목단체 회원, 재향군인회 상조회원이라면 특전을 받을 수 있다.

향군은 "향군전용묘역은 앞으로 국내 회원들과 고국 땅에 묻히기를 희망하는 해외지회 회원들에게 복리증진은 물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군은 특히 "의전행사, 예우 등을 국립묘지에 준한 묘역관리로 고인과 유족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국가유공자에게 임시 안치시설을 제공해 국가유공자 안장 심사기간 동안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유족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리석으로 조성한 봉안담. 사진=향군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향군과 재향군인회 상조회는 '향군전용묘역' 견학 및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향군전용묘역' 견학은 묘역 시설소개, 안장시연(동영상 시청), 묘역순회 순으로 실시된다.

견학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재향군인회 상조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하면 향군은 차량을 지원한다. 견학 인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향군전용묘역' 정보 및 견학방문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향군인회 상조회 홈페이지 및 유선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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