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의 대상 아닌 동행의 대상으로 소통과 공존이 있는 복지 청도 추구

청도군은 25일 청도군 장애인복지관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경북)=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청도군 장애인복지관(관장 이제근)은 25일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김광환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내·외 기관단체장 및 장애인단체·시설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도군 4천여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장애인복지관은 70억원의 사업비로 6518㎡의 부지에 연면적 1837㎡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운영법인을 공모한 결과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돼 올해부터 위탁 운영되고 있다.

기념식은 농악공연, 민요공연과 국악공연의 식전행사에 이어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개관사, 기념사,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식후행사로 테이프 커팅 및 시설라운딩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장애인복지관이 지역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場)’으로서, ‘열정’과 ‘도전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을 운영법인에 당부했다. 또한 “장애인분들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동행’의 대상이라는 인식을 항상 가슴에 새겨 ‘소통과 공존’의 진정한 복지청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은 언어치료를 비롯한 각종 치료는 물론, 운동교실, 노래교실, 공예교실, 정보화교육, 직업적응훈련 등 지역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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