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상 한국리서치 회장 등 20여 기부자 및 가족 참여…정진택 총장,
"기부금 사용처 꾸준히 공유, 뜻 살려나가도록 최선 다할터"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고려대학교는 25일 (목) 오후, 이 대학 중앙광장에서 기부자들을 학교로 초청해 ‘크림슨 아너스 클럽 데이(CRIMSON HONORS CLUB DAY)’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고려대에 따르면, 이 번 행사에는 노익상 한국리서치 회장, 김광식 래미안건설(주) 회장, 고헌식 전 압구정고등학교 교장 등 총 20여 명의 기부자와 가족, 정진택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고려대는 지난 2017년부터 연 2회 1억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는 ‘크림슨 아너스 클럽’프로그램을 만들어 특별하고 체계적인 예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공간 ‘디지털 도너스 월’ 시연 ▲KU PRIDE CLUB라운지 기부역사 전시 열린서가 관람 ▲캠퍼스·박물관 투어 ▲크림슨 아너스 클럽패 전달 등 기부를 통한 학교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익상 한국리서치 회장은 “오랜만에 모교를 둘러보니 잊고 있던 동기들과의 추억, 은사님과의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마음의 고향 고려대학교를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실리콤텍 대표이사는 “우리 학생들이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열심히 공부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기부자 이춘계 동국대 명예교수를 대신해 참석한 가족 이숭원 서울여대 명예교수는 “원래 누나와 함께 학교를 찾곤 했는데 고령이시라 혼자 2년 만에 찾게 되었다”며 “기부 후 학교의 정성이 담긴 예우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많은 기부자 분들은 단순히 고려대의 발전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을 바라시면서 후원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기부자 분들이 보내주신 귀한 성원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꾸준히 공유드리고 소통하면서 그 뜻을 잘 살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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