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보건소와 접근성이 낮았던 주민들 건강 증진 기대"

싱글라이프 마스터 요리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포구 독거남성어르신. 사진=마포구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마포보건지소인 ‘아현건강증진센터’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동 단위에 설치되는 보건지소는 높은 공공 보건서비스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 건강문제 해결의 주체역할을 하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보건소와 접근성이 낮았던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문을 연 아현건강증진센터에 많은 주민 여러분들이 참여해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성산동에 위치한 보건소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공덕·아현·도화·용강·염리동 주민들에게 보다 원활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지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2017년 서울시 신규 보건지소 확충사업에 선정돼 시로부터 약 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아현문화건강센터(아현동 770번지 일대) 2층에 ‘아현건강증진센터’(마포구 보건지소)를 개소하게 됐다.

아현건강증진센터에서는 대사증후군 검진, 금연클리닉, 싱글라이프마스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사중후군 검진은 만 20세 이상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검진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결과에 따른 금연, 운동 및 만성질환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면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 개인별 맞춤형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의 관리기간 동안 전화와 문자로 금연 의지를 확인하고 격려해준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마포구보건소와 마포종합사회복지관이 취약계층 건강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포구내 독거남성노인 대상 요리교실인 ‘싱글라이프 마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싱글라이프 마스터’는 국, 찌개, 밑반찬 등의 영양교육 및 요리실습으로 진행되며,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오전 10~11시30분까지 운영한다.

구는 음식 나눔 활동을 통해 요리교실에서 만든 요리를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께 전달할 예정이다.

아현건강증진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 전화 및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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