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재 가치 발굴과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 위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

'물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청동기 체험 현장. 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16일 2019년 생생문화재사업 '물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청동기 체험에 대구 교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 50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청동기 의상을 입고 청동기 동검 만들기, 고인돌 옮기기, 사냥하기 등 청동기 문화를 체험했다.

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3개 프로그램에 8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올해는 집중육성 사업으로 선정돼 4개 프로그램에 1000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상동 지석묘군(대구시 기념물 12호), 노변동 사직단(대구시 기념물 16호), 고산·욱수농악(대구시 무형문화재 1·3호)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청동기 삶의 현장 속으로’, ‘신천주변 문화유산 도보답사’, ‘무형문화재 체험’, ‘노변동 사직단 제례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청동기 삶의 현장 속으로’는 스토리텔러와 함께 청동기 도구 만들기, 고인돌 옮기기 등 청동기 시대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신천주변 문화유산 도보답사’는 봉산서원, 야수정 등 상동 일대 문화재를 스토리텔링과 함께 도보로 답사한다.

아울러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농악 및 상감입사를 체험하는 ‘무형문화재 체험’과 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제례 상차림과 순서를 체험할 수 있는 ‘노변동 사직단 제례체험’도 마련돼 있다.

수성구는 지역의 문화재를 홍보하고 참가자가 지역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물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프로그램을 브랜드화해 더욱 발전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수성평생학습포털 또는 수성구청 관광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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