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과 힐링 위한 폐교의 변신...농촌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

상주시는 오는 19일 낙동용포분교 폐교에 조성한 ‘상주 감꽃마을 서울캠핑장’을 개장한다.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상주시(시장 황천모)는 오는 19일 서울시와 도농교류 협력 후속 사업으로 낙동용포분교 폐교에 조성한 ‘상주 감꽃마을 서울캠핑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예산을 투입해 데크,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구비하고 탁구장, 당구장, 텃밭 등 가족 활동공간과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서울시가 지역민 5~6명을 채용해 직접 운영한다.

이 캠핑장은 지방 폐교를 활용해 운영 중인 서울시 가족자연체험시설(가족캠핑장) 제8호다. 지난해 10월 선호도 투표를 통해 상주를 대표하는 감을 모티브로 ‘감꽃마을’로 이름 붙여졌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상주 감꽃마을 오토캠핑장은 5월 6일까지 시범 운영하며 무료로 예약이 가능하다.

‘상주 감꽃마을 서울캠핑장’ 주변에는 갑장산 등산로를 비롯해 인근 체험마을과 용포 다랑논, 상주보, 국제승마장 등과 연계한 자연체험을 동반한 힐링 캠핑장의 최적의 장소로 연간 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품을 판매해 주민 소득 증대 도모 및 농촌 관광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서울 도농상생 협력 사업으로 개장하는 상주 감꽃마을 서울캠핑장이 상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가족캠핑장은 횡성(’13년 개장), 포천(‘14년 개장), 제천(’15년 개장), 철원(‘16년 개장), 서천·함평(’17년 개장), 봉화(‘18년 개장) 등 전국 7개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