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친환경 설비 특별보증’ 제공…6년간 대출액 2% 이자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친환경 설비 설치 대출규모는 총 3955억 원(스크러버 3623억 원, 선박평형수처리설비 332억 원)으로, 해양수산부는 6년간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선정된 선박에 대해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친환경 설비 특별보증’을 제공하여 원활한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 환경 규제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선박의 친환경 설비 설치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참고로 IMO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 사업이 국제 환경규제로 인한 우리 선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선사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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