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법·정치사상 분야 최고 석학 2인, 영산대서 연구 및 후학 양성

와이즈유는 13일 최병조 교수(왼쪽)와 김주성 교수(오른쪽)를 석좌교수로 추대했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가 로마법 분야의 최고 석학인 최병조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치사상 분야 권위자인 김주성 교수를 석좌교수로 추대했다.

지난 13일 해운대캠퍼스 도광헌에서 열린 추대식에는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교수, 융합인문학반 재학생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마법 분야 최고 석학인 최병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2018년 2월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로마법 분야 논문 50여 편, 비교법문화 분야 논문 20여 편, 서양법제사 분야 논문 10여 편을 발표했다.

특히 최 교수는 로마법과 서양법제사 등의 연구 성과를 우리나라 민법에 적용·해석해 우리나라 법사학과 법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법학자로 유명하다. 2015년 영산법률문화재단의 제11회 영산법률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로마법의 향연(2019)’을 출간했다.

정치사상 분야의 권위자인 김주성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캠퍼스)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1년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임용된 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 △페어 소사이어티 △한국자유민주주의 △직관과 구성 △현대사회와 정의 △사회계약론 등이 있다.

부구욱 총장은 “최 교수와 김 교수는 법학과 정치사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석좌교수 추대로 와이즈유는 법, 인문학, 예술에 관한 통합적인 토론과 연구를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석좌교수 추대식 행사 이후에는 최병조 교수가 ‘동서의 예술작품과 법’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김주성 교수와 지정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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