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기억공간’을 통해 재난이 다시는 없도록 되새기겠다”

세월호 기억전시 공간에 적혀있는 글귀. 사진=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세월호 ‘기억공간’ 개관식이 12일 오후 2시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개최됐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이 있던 자리에 ‘기억과 빛’이라는 이름의 안전전시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14년 7월 처음 설치된 세월호 천막이 약 4년8개월 철거하면서 진행됐다.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은 현 분향소 위치(교보문고 방향)에 목조형태의 면적 79.98㎡ 규모로 조성됐다. 현 천막의 절반 규모다.

‘기억과 빛’은 2개의 전시실과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시민참여공간, 안내(진실마중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공간에서는 2014년 4월16일 그날·현재·내일 세 주제에 따라 세월호 천막에서 전시공간까지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기억전시 공간 개관식'에 참석해 추모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이날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참석해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다시는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과 부실한 국가가 없도록 다짐한다”며 ‘기억공간’을 통해 재난이 다시는 없도록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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