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대 즉각 출동 이재민구호활동, 여성회 김밥봉사 나서

5일 고성향군회원들이 아야진초등학교에 마련된 긴급대피소에 재해구호협회에서 전달된 구호품을 분류하고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회장 김진호)는 지난 5일부터 동해안 일대 산불진화 현장에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인력과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향군 김진호 회장은 4일 고성·속초 등 동해안에 발생한 산불상황을 보고받고 지역주민의 안전과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에 포괄적 안보차원에서 향군이 앞장서야 한다며 즉각 기동대를 출동시켜 산불진화지원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조하여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고성군재향군인회와 속초시재향군인회 기동대 각각 30여명을 출동시켜 잔불정리 및 이재민 구호활동을 펼치고 고성군재향군인회여성회원 20여명은 고성 아야진초등학교에 마련된 긴급대피소를 찾아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김밥을 직접 만들어 저녁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긴급 수송된 응급구호품 1600세트와 대피소 칸막이, 침구류, 의류, 생필품 등 4만5000여점을 하차, 운반, 설치작업을 지원하고 구호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구호활동에도 적극 동참 하고 있다.

향군과 재해구호협회는 이재민들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때 까지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계속 할 것이며 7일부터는 고성과 속초에서 이재민들의 세탁을 지원하기위해 지자체와 협조하여 세탁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군과 재해구호협회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의 재난이 있을 때 서로 협력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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