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16분쯤 인천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나 투숙객 2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는 24일 오후 3시 16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호텔 3층에 있는 여성 건식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37분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인력은 소방차량 38대와 소방관 230여 명.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36분 만인 오후 3시 52분쯤 완진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24분 소방은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투숙객들은 호텔에서 제공한 수건과 슬리퍼, 물 등을 받아 들고 화재 현장에서 떨어진 호텔 내 다른 컨벤션 건물로 대피했다가 이날 오후 6시 이후 객실로 돌아갔다.

호텔 측은 24일 투숙한 모든 고객에게 사고 당일 석식과 다음 날 조식을 제공했다. 6월 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투숙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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