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가 지난해 펴낸 자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자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교학사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도서출판 교학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실은 데 대해 사과했다.

교학사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면서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해당 수험서를 전량 거둬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진은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추노'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노무현재단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교학사 측이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한 것과 달리, '노무현 노비'라고 검색해야만 해당 사진이 뜬다"면서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관계 당국이 나서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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