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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발 '암모니아', 생산공정 ·도로이동 오염원보다 미세먼지 생성에 더 크게 기여
  • 기자송찬영 기자 3sanu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3.19 14:04
한정애 국회의원, "가축분뇨 비료 사용 원인 …조속히 저감대책 세워야"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농업분야의 암모니아(NH3)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세먼지 발생 전구물질 중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그리고 제조시설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는 현행법상 대기오염물질과 관련 시설로 지정해 최소한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농촌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는 다른 전구물질에 비해 그 영향이 매우 큼에도 관리감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 한정애 국회의원.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은 지난 2017년 정부합동 발표와 한미 대기질 공동조사,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미세먼지 통합관리 전략 수립연구‘ 보고서 등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구성은 직접배출 약 25%~30%, 간접배출 약 70%~75%로 간접배출원 비중이 높다. 간접배출원 중 암모니아는 다른 전구물질에 비해 미세먼지 생성에 매우 많은 기여를 한다.

여기서 전구물질이란, 어떤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을 말한다.

초미세먼지(PM2.5) 전구물질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암모니아(NH3) 각각의 단위 배출량 대비 PM2.5 생성 기여도(전국 기준, 단위 ㎍/㎥.1000ton)를 보면, 암모니아(NH3) 0.0124, 질소산화물(NOx) 0.0014, 황산화물(SOx) 0.0010이다.

암모니아(NH3)가 질소산화물(NOx)보다 8.9배, 황산화물(SOx)보다는 12배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농업부분, 도로이동오염원, 생산공정 등 주요 배출원별 배출양의 의한 PM2.5 생산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도로이동오염원 0.79㎍/㎥, 생산공정 부문 0.47㎍/㎥, 농업부문 2.90㎍/㎥이었다.

농업부문 배출량에 의한 PM2.5 생성기여도가 도로이동오염원, 생산공정 부문보다 4~6배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 의원은 농업부분이 가축분뇨와 비료 등으로 인한 암모니아 발생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 ’2015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대기오염물질별 발생원을 살펴보면, 2015년 암모니아(NH3)의 총 배출량은 약 29만톤으로 이 중 약 77.8%인 23만톤이 농업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가축분뇨 총 발생량은 4846만 톤에 이른다. 이 중 논밭에 퇴비나 액비 등으로 뿌려지는 일명 ‘자원화’의 비중은 매년 증가해 같은해 기준, 약 441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애 의원은 “유럽은 지난 2001년부터 국가별 배출량 상한(NEC) 지침을 마련해 암모니아 등의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을 설정·관리하는 한편, 암모니아 등은 2016년 기존 대비 30% 이상 배출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더 이상 연구에만 그치지 말고 조속히 암모니아 저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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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3/19 14:04:35 수정시간 : 2019/03/19 14: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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