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거돈 시장 주재 르노삼성 협력사와 현안 긴급 간담회

부산시청.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부산시가 지역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8시 지사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이든텍(주)에서 르노삼성 협력업체와 관계기관들과 함께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계 현안 간담회’를 긴급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부산상의,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자동차부품업체가 밀집된 지사과학산단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경기 불황과 수출 감소로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간 협상 장기화로 르노삼성 협력업체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최근 몇 년간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문제까지 겹쳐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될 때까지 지역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그동안 대화 재개와 합의를 위해 수차례 노사를 만났으나 지난 14일 노사의 자율적 협상을 존중하며 협력업체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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