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미역 우수 종자확보 위한 해조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18일 오후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19년도 종자생산 채묘용 미역 모조를 선정하기 위한 해조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해조전문가 자문그룹은 기장군 관내 18개 어촌계장 및 해조류 양식어업인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자문회의는 지난 1일부터 기장 해조류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미역모조 제공 희망조사 실시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형질의 모조를 확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2017~2018년에 걸쳐 해상 수온 및 수층을 달리한 다양한 방법으로 가이식 연구를 실시함으로써 연안해역 환경변화로 인해 중단돼 있는 기장해역에서 영식어업 현장 여건에 맞는 해상가이식 가능성을 확인해 기장미역 One-Stop 생산체제(종자생산~양식~수확) 확립에 한걸음 다가갔다.

올해 종자생산연구 3년차에 진입한 연구센터는 해조류 종자생산 체제 확립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기장 지역의 다양한 미역종자 확보로 기장다운 미역 품종 개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모조제공 희망은 기장읍 및 일광면 양식어가 4곳 4품종이 접수됐으며, 연구센터는 우량 모조 판별을 위해 모조제공 희망 양식현장을 찾아 모조 관리상황, 형질 등을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를 위원회에 설명했다.

위원회에서 선정된 모조에 대해서는 미역종자 채묘시기인 오는 5월까지 우수한 형질이 유지될 수 있는 적극적인 해상 모조관리를 할 계획이다.

기장군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기장미역 우수성이 유지됨은 물론 나아가 우량 품종 개발을 통한 고품질 우량 미역종자의 생산 보급으로 해조류 양식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어가 경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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