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용의자 "돈 문제가 있어서 범행했다" 진술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33)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 용의자 1명은 검거됐으나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은 달아난 상황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이씨의 아버지(62) A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58) B씨는 안양 자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 씨 등은 지난달 25일에서 26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 등의 가족은 A씨 등과 연락이 계속 되지않자 실종신고를 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간 지 2시간여 만에 A씨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신에서는 모두 외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수사를 벌여 시신 발견 하루 뒤인 지난 17일 용의자 C 씨를 검거했다.

C 씨는 경찰에 "A씨 등과 돈 문제가 있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한 용의자 진술과 주변 CCTV 수사 등을 통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3명을 쫓고 있다.

우선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린 인물로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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