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풍랑주의보 속에 가라앉은 예인선 승선원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익수자가 상낙월도 해상에서 발견됐다.

16일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영광군 상낙월도 북서쪽400m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을 발견했다.

해경은 그가 전날 오후 5시 44분께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수된 부산선적 44t급 예인선 G호 승선원 3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승선원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11척과 항공기 4대, 연안 구조정 1척,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하고 어업관리단 1척, 민간구조선 5척, 공군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사고 당시 영광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색 구역을 5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해상크레인을 동원해 선체 인양과 유류 이적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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